소아청소년기 갑상선항진증 칠곡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정은 교수

소아청소년기 갑상선항진증 칠곡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정은 교수

갑상선항진증은 한 번 언론에서 언급되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종종 사춘기 또래 아이들이 갑상선 문제로 내원합니다.

우연히 목 앞이 부어 있는 것 같다고 병원에 오거나 때로는 눈이 많이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내원하기도 합니다.

갑상샘종대는 갑상선저하증, 갑상선항진증의 원인일 수 있지만 주로 갑상샘종대에 내원하는 소아청소년들은 대부분 갑상선항진증에 의한 것으로 소아청소년의 갑상선항진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이란?

갑상선항진증은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호르몬을 과잉 생산하며 임상증상(신경과민, 정서불안, 식욕증가, 체중감소, 심계항진, 더위참기 등)을 보이는 질환으로 소아 및 청소년에게 가끔 나타납니다.

임상에서는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 중독증 또는 그레이브스병을 혼용하고 있지만 엄밀하게는 차이가 있습니다.

갑상선 중독증이란 말초 조직에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공급되어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총칭하는 임상적 용어인데,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어 분비되면서 일어나는 갑상선 중독증을 말합니다.

그래서 갑상선 중독증은 갑상선 항진증에 의해서도 생기지만 갑상선 항진증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항진증이라고 하면 가장 잘 알려진 그레이브스병은 만성갑상선종대, 갑상선항진증, 안구돌출증, 피부병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소아에서는 안구돌출증과 피부병증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도 많아 현재는 미만성 갑상선종과 갑상선항진증이 있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을 작용시키는 수용체에 대한 자기항체가 지속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항진증을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이지만 갑상선항진증의 원인 중 그레이브스병이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같은 의미로 혼용되고 있습니다.

임상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 미만성 중독성 갑상선종이 있는데, 이는 그레이브스병과 동의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자주 발병.

그레이브스병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흔하며 호발연령은 11~15세이며 자가면역갑상선질환 가족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과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특정 연령에 한정된 발생률을 보이며 40대까지 증가했다가 이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꼽히고 있습니다.

체중감소, 근위부근육약화, 고열불내성, 두통 및 빈맥 등

증상은 대부분 서서히 발생하며 환아의 과잉행동과 집중력 감소 및 정서불안으로 행동장애를 갖는 것으로 생각되어 학교 성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환아는 미약성으로 커진 연질 갑상선종대를 보이며 갑상선에서 청진상 잡음을 들을 수 있고 촉진으로 박동을 만질 수 있습니다.

피부는 부드럽고 가는 모발 조직, 혀와 손가락의 미세한 진보를 나타냅니다.

불면, 식욕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근위부 근육 약화, 고열 불내성, 두통 및 빈맥과 같은 과도한 갑상선 활성화 증상 및 징후가 보입니다.

안구돌출증은 환아의 1/3에서 나타나는데 상안검 경련으로 인한 안검퇴축, 안검하향지연, 수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사구체 여과율의 증가로 다뇨나 야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골 연령도 진행되지만 성인 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청소년기에서는 사춘기가 늦어질 수도 있고, 이차적 무월경이 자주 있습니다.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을 동반할 수 있지만 진단은 병력과 갑상선 비대, 혈액검사를 통해 증가한 갑상선 호르몬 농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자극 수용체에 대한 자기 항체 측정으로 자가 면역성 갑상선 항진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아에서는 항갑상선제를 하루 2~3회 투약하여 조절하게 되며 증상이 호전되면 투여량을 감량하게 되는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약물 투여투약을 임의로 중지하면 재발 위험이 있으며 치료 후 예후는 갑상선종의 크기, 임상증상 기간, 치료기간, 치료 종료 후 관찰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2년에 25%, 4~5년에 50%에서 관용(자타각적 증상이 감소한 상태)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률은 보통 30~40% 정도로 일반적으로 치료 기간이 길수록 관해율이 높기 때문에 최소 1~2년 이상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어 약을 끊더라도 일정 기간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요법방사선요오드요법은 인위적으로 갑상선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항진증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수술 후 체내에 남아있는 잔존 갑상선 잔여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갑상선암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이 또는 재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 방사선요오드 치료를 추가로 권장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갑상선 주머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효과는 빠르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 다른 대안 방법도 꼼꼼히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의 경우 갑상선 주머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효과는 빠르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 다른 대안 방법도 꼼꼼히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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