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 끝




“앞으로 병원에 오지 마세요. 마리아가 당신을 만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너, 마리아의 회복이 끝나기 전에 나가서 살 곳을 찾는 게 좋을 거야.”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많은 일을 겪었고 회복이 끝날 때까지 병원비는 당신이 책임질 것 같아요.”


“마리아를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하세요.”


“나는 마리아가 우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괜찮아요.”


“그 동아리…무작정 그만둘 수는 없겠지만 여기서 동아리를 드나들다 보면 마리아를 만날지도 모르니 사장님을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잊자. 이제 당신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은 죄값을 지불했고 마리아는 회복되었습니다.


“감사해요…”


“나는 당분간 집을 비울거야, 네가 먼저 갈 곳을 찾아야 해, 나는 이것을 치워야 해, 마리아와 함께 지낼 곳을 찾아야 해…”


“끝났어… 믿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