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접는 스마트폰 … 삼성 – TCL 누가 먼저?

가장 이상적인 폴더블폰의 디자인은 무엇일까? 제조사들도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삼성과 화웨이는 세로로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내놓거나 출시 준비 중이다.

한편 모토로라는 세로형 기존 스마트폰을 가로 방향으로 반으로 접어 휴대하는 클램셸(Clamshell) 디자인의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메이트X(왼쪽) 삼성 갤럭시 폴드(중) 모토로라 레이저(오른쪽) 스마트폰을 접는 방식도 삼성 갤럭시 폴드는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지만 다음달 15일 화웨이가 출시하는 메이트X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어느 쪽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을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TCL이 Z 형태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TCL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TV 제조업체이지만 최근 휴대전화 분야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TCL, Z자로 두 번 접는 휴대폰 공개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TCL이 공개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은 지금까지 실물이 공개된 폴더블폰 중 가장 화면이 크고 매력적인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화면 크기는 10인치로 한쪽 면은 안쪽으로 접히고 다른 한쪽 면은 바깥쪽으로 접히는 Z자 구조다.

완전히 접은 모습은 3단 샌드위치와 비슷하다.

이미지 출처 : www.cnet.com

이미지 출처 : www.cnet.com 접힌 상태에서 앞면은 일반 스마트폰처럼 직사각형이고 뒷면에는 광각망원 등을 조합한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디자인이다.

따라서 일반 스마트폰처럼 전면 스크린은 사용해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두 번 접은 상태여서 두께가 최소 배 이상 두꺼워진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 www.cnet.com 그러나 화면을 펼치면 스마트폰은 10인치 화면을 가진 큰 태블릿으로 바뀐다.

화면의 1/3만 접어서 L자형으로 만들면 작은 부분은 터치형 키보드로 사용하고 넓은 화면은 콘텐츠를 표시하는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 : www.cnet.com

이미지 출처 : www.cnet.com 다만 아직 운영체제가 설치된 실제 작동 화면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CNET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제품은 내부에 각종 칩과 배터리까지 장착돼 있는 완제품이지만 운영체제에 대한 검증 등 출시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TCL 측도 언제 실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인지 밝히지 않았다.

갤럭시S11 카메라로 승부… ‘IH 쿠킹히터’ ‘카메라 톡톡티’ 할 수 있을까?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11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에서는……blog.naver.com

삼성도 이미 특허 출원한 Z폴드의 다른 제조사들도 내부적으로는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가장 먼저 공개한 곳은 중국 샤오미다.

샤오미는 올해 초 가칭 듀얼플렉스(Dual Flex)라는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실제로 최고경영자가 스마트폰을 작동시키는 모습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이미 지난 8월 TCL처럼 Z자로 접히는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고 폴더블폰에 대해 Z폴드라는 이름도 정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출처 : en.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foldable-phone/ 삼성은 Z자 뿐만 아니라 G자형으로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도 함께 취득했다.

이러한 형태는 접힌 상태에서 전후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삼성 역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en.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foldable-phone/ 삼성은 Z자 뿐만 아니라 G자형으로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도 함께 취득했다.

이러한 형태는 접힌 상태에서 전후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삼성 역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en.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foldable-phone/ 하지만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 시장에 실제 출시되는 시점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폴드와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도 아직 내구성 검증을 완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접히는 화면이 접히는 곳에서 발생하는 주름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내구성이나 품질 등 기술적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해결되기 때문에 해외 IT 전문매체들은 2세대 폴더블폰이 출시되면 Z자형이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